청년챔프단

"같이가치 시네마 프로젝트"란?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독립​영화 공동체 상영회👈🏻

<같이가치 시네마>는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독립영화 상영회로 문화 불평등 해소 및 다양한 주제의 영화에 주목할 수 있는 기회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2년 12월에 제1회 상영회 개최를 시작으로 이번에 <제2회 같이가치 시네마> 개최를 마쳤으며 앞으로 더욱 많은 이들과 함께 문화를 즐기고자 합니다. '같이가치'란 이름은 많은 이들이 '같이' 모여 영화를 감상함으로써 자신만의 '가치'를 찾아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 프로젝트 시행 배경



2019년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영화 시장 규모는 북미,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내수 시장의 규모나 국가 인구 수 등을 고려한다면 한국인들이 얼마나 영화를 사랑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한국인들의 영화 사랑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아무런 제약 없이 자유로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국내 환경의 조성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실정입니다.

2022년 기준, 전국에 있는 3,322개의 스크린 중 독립·예술영화 스크린은 고작 68개에 그치고 있으며 이 마저도 대부분 서울을 비롯한 도심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도심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주민들의 경우, 대대적인 흥행이 예측되는 상업영화 외 다른 영화 관람에 대한 선택의 자유를 온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부족한 상영관 수에도 불구하고 2021년 기준, 독립·예술영화 매출이 약 360억 원으로 전체 영화 매출의 약 6.2%를 차지했다는 사실을 고려해본다면, 독립·예술영화에 대한 수요에 비해 현재 상영관 수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에 저희 같이가치 프로젝트는 독립·예술영화 상영 및 관람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 내 독립영화 공동체 상영회를 개최함으로써 모두가 평등하게 영화를 소비할 수 있는 환경으로 나아 가기 위해 해당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2. 기대효과

첫째, 문화 불평등 현상으로 인한 지역 간 문화 향유 격차를 해소하고, 문화 접근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둘째, 상업영화 중심 소비문화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주제의 영화에 주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주류 상업영화 외에는 다양한 선택지가 없어 자유로운 영화 향유로부터 소외되었던 문화소외계층의 원활한 문화 소비를 도울 수 있습니다.

셋째, 공동체 상영이라는 방식을 통해 영화제 이후 관람할 수 있는 창구와 기회가 없는 영화, 개봉을 하더라도 제대로 된 상영기회를 보장받지 못하는 영화, 공동체 내에서 함께 보고 토론하고 싶은 영화 등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장려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이번 같이가치 프로젝트가 문화 불평등 현상 해소에 기여하는 동시에 건강한 국내 영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장기적인 초석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3. 프로젝트 구성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먼저 참여자 안내 및 특전 배부가 이루어집니다. 상영회 진행 장소 내에서 준수해야 할 규칙을 안내한 뒤 프로젝트 내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영화 엽서 3종을 참여자 특전으로 배부합니다.

다음으로는 영화 상영을 진행합니다. 상영회마다 매번 다양한 주제의 영화를 선정하여 이를 상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행사의 시간을 고려하여 최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내 러닝타임의 영화를 선정합니다.

이후 게스트와 행사 참여자들이 함께 소통하는 씨네토크가 진행됩니다. 게스트는 영화 제작 관계자 혹은 영화 주제와 관련 있는 기관의 인물 위주로 사전 섭외를 진행합니다. 해당 게스트와 씨네토크 진행자, 그리고 행사 참여자가 관람한 영화에 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약 1시간 정도 갖습니다.

마지막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합니다. 행사 참여자들이 느꼈던 만족감, 불편함, 개선이 필요한 부분 등 자유로이 의견을 받습니다. 이를 토대로 수정·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함으로써 이후 진행할 상영회를 더욱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갑니다.



4. 프로젝트 활동 내용



• 실행 준비 : 2023. 01. 04 ~ 20223. 03. 25

1) 사전 준비 : 1월에는 지난 ‘제1회 같이가치 시네마’를 진행하며 부족했던 부분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는데 주력하였습니다. 많은 논의 끝에 다음 세 가지의 문제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첫째, 일반 시민이 해당 상영회에 참석하고자 하는 유인이 부족하였습니다. 둘째, 씨네토크 진행 시에 게스트의 역할이 불분명하여 게스트와 참여자 모두가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셋째, 행사 당일에 참석 가능한 팀원이 거의 없어 진행 자체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2회 같이가치 시네마’의 사전 준비를 꼼꼼히 진행해 나갔습니다.

2) 기관 및 감독 섭외 : 상영회 개최를 위한 지역 조사를 진행함으로써 경기도 여주시를 최종 상영회 개최 지역으로 선정하였습니다. 경기도 여주시는 인구 11만의 자치시임에도 불구하고 상설 영화관이 단 한 개도 존재하지 않는 지역이기 때문에 상영회 개최에 가장 적절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각종 공공시설, 도서관, 소극장 등을 리스트업 하였고, 최종적으로 여주시립도서관 공연장 여강홀을 대관 완료하였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정보 검색 끝에 독립영화 유통배급지원 단체인 ‘인디그라운드’가 공동체 상영회를 열고자 하는 단체에 무료로 영화 상영본을 지원하고, 감독을 초청할 수 있도록 초청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해당 지원 사업을 이용하여 영화 「경아의 딸」 상영본을 지원받았고, 김정은 감독의 섭외를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3) 각종 홍보물 제작 : 이후에는 상영회 홍보를 위한 각종 자료 제작을 진행하였습니다. 상영회 진행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기부티콘 포스터 제작, ‘제2회 같이가치 시네마’ 홍보 포스터 제작, 상영회 진행 시에 사용할 현수막 시안 제작, 행사 참여자에게 지급할 영화 엽서 3종 시안 제작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기관 및 감독 섭외 시에 첨부할 같이가치 프로젝트 기획서도 함께 작성하였습니다.

4) 참여자 모집 : 이후 약 2주의 기간 동안 참여자 모집 홍보를 진행하였습니다. 대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에브리타임, 캠퍼스픽을 비롯하여 네이버 이웃 글쓰기, 당근마켓, 인스타그램, 트위터, 다음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에 온라인 홍보를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여주대학교, 여주시청, 여주청소년문화의집 등 지역 기반시설에도 꾸준히 홍보 문의를 드렸습니다.



• 최종 실행 : 2023. 03. 26

지난 3월 26일,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여주시립도서관 여강홀에서 ‘제2회 같이가치 시네마’ 개최가 무사히 이루어졌습니다. 프로젝트원을 포함하여 총 15명의 시민분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이번 달 상영작은 김정은 감독의 영화 「경아의 딸」로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가 된 주인공 연수와 그의 어머니 경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 단체인 ‘인디그라운드’의 공동체상영회 지원 사업을 통해 상영본을 무료 지원받았으며 감독 초청료 또한 지원받아 김정은 감독을 직접 모시고 씨네토크를 진행하였습니다. 씨네토크 진행은 청년챔프단 김선우 단원이 맡았으며 약 1시간 동안 김정은 감독과 관객이 작품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에는 같이가치 프로젝트에서 자체 제작한 3종 영화 엽서가 참여자 특전으로 제공되었고, 참여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며 모든 행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관객들은 대체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다음에도 비슷한 행사가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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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프로젝트 진행 후기

• 양윤정 : 영화 상영관이 단 한 개도 없다는 지역적 특성을 가진 경기도 여주시에서 독립영화 공동체 상영회를 개최할 수 있어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참여자들과 독립영화를 감상하고 심도 있는 이야기까지 나눌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행사 취지에 공감하여 귀한 발걸음 해 주신 김정은 감독께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싶다는 목표에 걸맞게 앞으로도 다양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영회를 기획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김도희 : 같이가치 시네마 1회 이후 보다 규모를 키우고자 하는 목표로 2회 시네마를 준비하며 생각보다 3개월이라는 시간이 굉장히 빠듯하게 다가온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 내에 여러 컨택들과 기획, 홍보와 모집을 진행하며 여러 굴곡들이 있었지만 무사히 캠페인을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스스로와 팀원들에게 많은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특히 영화감독님과 가까이 소통한 적이 처음이었는데 굉장히 새로웠고 행사 진행자이자 참여자로서도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살면서 한 번도 가본적 없는 여주까지 가서 같이가치 시네마를 진행하면서 걱정도 많았지만 같이가치 프로젝트의 이러한 작은 활동이 여러 독립영화가 상영될 기회를 넓히고 지역 간 문화향유의 격차를 줄여가는 발자국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음 상영회 때에는 이번 시네마를 발판 삼아 더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민지 : 같이가치 시네마를 하면서 홍보가 큰 포인트였습니다. 이번에 온라인을 주로 사용하여 홍보를 하였는데 설문 결과에 오프라인을 보고 오신 분들이 꽤 계셔서 다음에 다시 행사를 열게 된다면 오프라인 홍보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설문 결과를 보면서 영화관이 없던 지역에 상영회를 진행하고, 씨네토크를 진행하여 영화를 단편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닌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뿌듯하였고, 다음에도 이런 문화로부터 소외된 지역에 이런 행사를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 김선우 : 지난 분기 진행했던 1차 상영회가 체계적인 구성이나 행사의 규모 면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면, 이번 분기 같이가치 프로젝트를 통해 진행한 2차 상영회의 경우 감독님을 행사 게스트로 섭외하거나 보다 커다란 규모의 상영 장소를 대관하는 등 지난 행사의 아쉬웠던 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나름의 최선을 기울였다고 생각합니다. 본 행사를 통하여 미약한 규모로나마 한국 독립영화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만족스럽고 감사한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박세리 : 청년챔프단에 들어와 처음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기관 컨택 및 섭외, 행사 참여자 모집까지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좋은 마음으로 모인 사람들과 함께했기에 행사 기획 및 진행의 과정을 거쳐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여러 사람들이 협업해 나가는 과정에서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를 지니고 임해야 할지 고민해볼 수 있어 의미가 있었습니다.

• 허재은 : 올해 청년챔프단이 개편되고 나서부터 본격적으로 기획했던 같이가치 캠페인을 지난 일요일 마무리 지었습니다. 지난 번 홍익인간 때 1회를 진행한 나름의 경력이 있어서 다른 캠페인을 기획하는 것보다 별다른 문제가 없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전의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고자 더 열심히 뛰어 해야 할 것도 많고 꼼꼼히 준비해야 할 일들도 많았습니다. 하루 전날까지 걱정 속에서 진행했는데 무사히 끝나니 후련하면서도 또 아쉬운 일들도 남았습니다. 이 다음 3회는 어떤 우여곡절 끝에 잘 마무리할까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 깨닫게 되는 이번 같이가치 시네마 2회를 잘 마무리해 다행이라고 느꼈습니다.

6. 결과보고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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